오늘 교회에 예배드리러 갔다. 버스를 탔기에 예배시간보다 일찍 도착했고, 근처 공원을 좀 거닐었다. 사두선다 셀바라지 목사의 번역된 설교를 여러개 들었는데, 주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메시지가 여러번 나왔다. 그리고 신부의 단장을 해야하는 이유, 그리고 신부의 영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어제 내가 성경에서 읽은 말씀이 전신갑주에 대한 것이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공원을 거닐면서 묵상하면서, 또 차를 타고 오는 길에 꽃을 든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오늘 같은 어머니의 날처럼 주님을 축하해주고 찬양해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주님은 얼마나 쓸쓸하실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예배시 찬양을 부르면서 '과연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하는 주의 백성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자 눈물이 눈에 맺히기 시작했다.
'또 얼마나 주님은 세상의 악을 참으시고 계시는가?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리시기까지 하시고 사랑을 보이셨는데 ...'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한 주님을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계속 회개기도를 했다.
주님, 용서해주세요, 우리의 죄를 .
Pardonne moi, mes péchés, et nos péchés.
20210530